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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정보

톤온톤과 톤인톤의 차이 (패션 적용 예시)

패션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나 제품 디자인 등 컬러를 쓸 수 있는 모든 산업군에서 컬러의 조화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톤온톤과 톤인톤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용어가 생소하기도 헷갈리기도 해서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톤온톤과 톤인톤의 정의와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톤온톤과 톤인톤의 차이

톤온톤이란?

출처:https://www.design-seeds.com/

톤온톤은 동일 색상으로 톤이 다른 배색 상태를 의미합니다. 위 사진을 예로 들자면 '초록색'이라는 하나의 색상 안에서 채도와 명도가 달라진 색상들끼리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톤인톤이란?

출처: https://www.design-seeds.com/

색상은 다르더라도 동일한 톤끼리의 배색 상태를 의미합니다. 위 사진을 예로 들면 핑크, 퍼플, 코랄, 옐로우 등 다 다른 색상이더라도 비슷한 명도와 채도를 가진 색상들끼리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톤온톤 패션

르메르 2021 봄 맨즈웨어 컬렉션

톤온톤 패션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브랜드가 르메르입니다. 르메르를 떠올리면 디테일이 많고 화려한 느낌보다는 정적이면서도 한 톤으로 전체적인 룩을 묶어 우아하면서도 심플한 패션이 생각이 납니다. 톤온톤 패션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 째 사진처럼 얼씨(earthy: 브라운, 그린과같이 자연스러운 땅의 색상)한 컬러를 가지고 톤온톤 스타일링을 한다면 굉장히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오른쪽 사진의 룩과 같이 채도가 높은 터콰이즈 컬러를 활용하여 톤온톤 룩을 연출한다면 독특하고 차별화된 스타일링을 할 수 있습니다.

톤온톤 패션의 장점은 일단 스타일링하기 보다 쉽다는 점이겠습니다. 비슷한 색상끼리의 매치는 명도와 채도를 크게 타지 않아 여러 색상을 매치하는 것보다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룩의 컬러가 하나로 묶여 흐르기 때문에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톤인톤 패션

톤인톤 패션 - 파스텔톤

톤인톤 패션은 비슷한 명도와 채도를 가졌지만 다른 컬러끼리 매치하여 스타일링하는 방법입니다. 왼쪽 사진처럼 파스텔 톤의 컬러끼리 매치하는 방법은 보이는 그대로 봄 기운을 물씬 풍기는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파스텔 톤끼리의 조합이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줍니다. 플레어나 샤 스커트, 그리고 가디건 등으로 매치를 한다면 더더욱 러블리한 무드를 나타낼 수 있겠지만, 왼쪽 사진처럼 자켓과 와이드 팬츠같은 아이템을 매치한다면 또 마냥 귀엽지만은 않은, 발랄하지만 동시에 시크하기도한 특별한 룩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파스텔톤도 너무 알록달록하고 과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오른쪽 사진처럼 세 가지 색상이 아닌 두 가지 색상으로 톤 개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아예 더 채도와 명도를 내려 그레이가 섞인 차분한 톤끼리 매치를 한다면 더 우아하고 지적인 룩을 너무 심심하지 않게 여러 컬러로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브란운 옐로우와 블루 컬러를 명도를 아주 높게, 채도를 낮게 설정하여 매치해 준 모습입니다.

톤인톤 패션 - 원색

반대로 물빠진 색이 아닌 강렬한 원색에 가까운 컬러들로 매치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울리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강한 컬러들도 둘씩 매치를 하면 생각 외로 잘 어우러지는 조합이 많습니다. (예로 위 사진의 그린과 퍼플, 그 외 블루와 오렌지, 퍼플과 오렌지, 블루와 그린 등) 그 어느 때보다 통통 튀는 스타일링이 하고 싶은 날에는 채도가 높은 컬러들의 조합으로 톤인톤 패션을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톤인톤과 톤온톤의 차이, 그리고 그를 패션에 적용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봄이 다가오니 저는 파스텔톤의 톤인톤 패션과 터콰이즈 컬러의 톤온톤 패션 같이 부드러우면서도 색상이 돋보이는 룩들을 도전해보고싶어집니다. 여러분도 올 봄에는 톤온톤, 톤인톤 패션을 염두에 두고 룩을 연출해보시는 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