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Y2K 패션이 유행하면서 함께 돌아온 아이템이 바로 카고팬츠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 유행했던 카고팬츠와는 다르게 돌아온 카고팬츠는 여러가지 새로운 요소들로 변화하여 컴백하였습니다.
먼저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면 카고팬츠의 '카고'란 화물선이라는 뜻을 가지고있습니다. 원래는 화물선의 승무원들이 작업복으로 입던 팬츠로, 양 사이드에 달린 플랩 패치포켓이 특징입니다. 본래는 카키 색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습니다.
2000년대의 카고팬츠


2000년대에 유행했던 카고팬츠들의 특징이라 하면 그 시절 힙합 패션 느낌을 내주던 커다란 바지통과 그에 뒤지지 않게 커다란 주머니일 것 같습니다. 대부분 베이지나 카키같이 밀리터리룩이 연상되는 컬러감에 빳빳한 면 소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2022년도에 돌아온 카고팬츠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도의 카고팬츠
1. 새로운 소재


먼저 가장 큰 변화는 소재의 변화입니다. 기존의 두껍고 매트한 소재의 카고팬츠와는 달리 얇고 흐르는 실키한 소재의 카고팬츠가 여러 브랜드 런웨이에서 소개되었습니다. 광이 차르르 나는 실크 같은 소재뿐만 아니라 반짝이는 시퀸 소재 등등 다양한 소재의 카고팬츠가 유행할 조짐입니다.
2. 새로운 컬러


새로운 소재와 더불어 등장한 것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컬러감의 카고팬츠입니다. 2022년도 컬러 트렌드인 쨍하고 채도 높은 컬러들이 카고팬츠에도 등장하게 됩니다. 위 톰포드의 실키한 소재나 라코스테의 비닐 같은 독특한 소재들만해도 이미 새로운데 거기에다가 저렇게 통통 튀는 컬러감까지 더하니 더욱 아이템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3. 새로운 실루엣


마지막으로 실루엣의 변화도 있습니다. 로우라이즈 팬츠의 유행이 카고팬츠에도 어김없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텔라 맥카트니의 카고팬츠처럼 브랜드만의 새로운 디테일이 추가되기도 하고, 기장 또한 2000년대에 유행하던 기장과 차이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캐주얼한 아이템으로만 생각되었던 카고팬츠가 발망의 컬렉션처럼 포멀한 룩으로 변신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소재가 주는 드레이프성이 와이드한 실루엣의 카고팬츠에게 새로운 스타일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카고 팬츠의 재유행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대부분 2000년대 초반의 카고팬츠를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2022년도 패션 트렌드로 돌아온 카고팬츠에 대해 알아보니 확연히 다르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저는 올해 봄에 실키하고 컬러풀한 카고팬츠를 하나 장만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하나 장만하시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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