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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트렌드

프라다 2022 가을 레디투웨어 컬렉션 분석

2022년 2월 24일에 프라다의 새 컬렉션인 2022 가을 레디투웨어 런웨이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대표적인 피스들과 보그에서 분석한 프라다의 이번 컬렉션 디테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봄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리브 스웨터와 태피터 미니스커트의 히트를 뒤이어 이번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의 후속작으로 흰색 탱크탑과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길이의 가로로 원단이 블록킹된 스커트를 고를 수 있겠습니다.

프라다 2022 가을 레디투웨어 컬렉션

이번 컬렉션의 쇼 오프너 피스입니다. 런웨이 첫번째로 등장한 이 룩의 탑을 보면 위에서 미리 언급했던 흰색 탱크탑에 삼각형 프라다 로고를 앞 중앙에 맞추어 놓았습니다. 또한 스커트를 보면 맨 윗부분엔 회색 플란넬 원단, 그 아래로 조금 더 얇고 주름이 잡힌듯한 검은색 새틴 원단,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아래에는 속이 훤히 비치는 금속 망사 원단을 사용하여 가로로 다르게 블록킹하여 제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프라다 2022 가을 레디투웨어 컬렉션

하지만 가로로 블록킹 된 스커트 외에도 원피스 형식으로 메쉬부분만을 활용한 피스들도 등장했습니다. 스타일링적 특징은 모델들에게 이 원피스 아래에 브리프만을 입혀 노출시켰다는 것이겠습니다.



프라다 2022 가을 레디투웨어 컬렉션

컬렉션의 또 다른 특징적인 디자인은 아주 심플한 모직 스웨터와 더불어 90년대 의복을 형상하는 복잡한 빈티지 패턴의 스웨터들이 함께 소개되었다는 것입니다. 정 반대의 스타일링이 한 컬렉션에 모여있다는 것이 독특한 것 같습니다.

프라다 2022 가을 레디투웨어 컬렉션

또 다른 특이점은 아주 매니시한 싱글, 더블 자켓의 위쪽 팔 부분에 인조 털로 장식을 한 것, 그리고 오버사이즈 항공점퍼 위에 깃털 등으로 장식한 것 등 기존의 아이템에 예상하지 못한 디테일을 더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의 조합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강조하였습니다.

프라다 2022 가을 레디투웨어 컬렉션

또한 실루엣에 있어서는 가죽 트렌치들과 블랙 코트 원피스들의 실루엣이 지난 남성복 컬렉션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과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프라다가 제시하고자하는 트렌드에는 오버사이즈의 흐름이 강하게 이어져가고 있는듯합니다.



이렇게 어제 공개된 프라다의 새 2022 가을 레디투웨어 컬렉션의 메인 아이템들과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라프 시몬스는 쇼가 끝난 후에 배포한 성명에서 "프라다의 역사에서 혁명적인 순간들을 떠올리며 우리는 이를 반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프라다가 과거의 컬렉션을 돌아보며 영감을 얻고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미우치우 프라다는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다시 살고 싶고, 영감 받고 싶고, 다른 사람의 삶에서 배우고 싶어합니다." 그녀는 여전히 '의도하고 싶은 대로 입어라.'라는 본인의 패션 철학을 던지고있는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