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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트렌드

등산룩? 캠핑룩? '고프코어' 트렌드 (브랜드, 착장)

예전같으면 운동할 때나 입었을법한 옷들이 MZ세대에게 '힙하다'고 자리잡은 것은 최근 몇년입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잘 내놓는 기능성 옷들이 데일리 룩으로 굳어진 것을 '고프코어'룩이라고 칭합니다. 위아래로 통이 넓고 편안한 것이 특징인 고프코어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프코어 어원

고프코어(gorpcore)는 등산을 즐기는 산악인들이 산에 갈 때 즐겨 먹던 견과류 브랜드인 "Good Old Raisins and Peanuts"의 앞글자를 딴 'GORP'에서 그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말 그대로 등산복에서 유래된 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프코어룩 착장

고프코어고프코어
고프코어룩

고프코어룩의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이라고 한다면 바람막이와 통 넓은 카고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하의를 세트로, 위아래 다 바람막이 재질로 통일시키는 것도 고프코어룩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징적인 것은 '고프코어룩'하면 생각나는 컬러가 무채색, 혹은 뉴트럴한 브라운, 카키 등의 컬러가 대표적이라는 것입니다. 컬러풀하고 비비드한 옷이라고 고프코어룩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런 얼씨(earthy)한 컬러들이 고프코어룩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고프코어룩

기능성 비옷도 고프코어룩의 메인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바람막이 재질의 연장선에 있는 아이템으로 보입니다. 또한 위 사진처럼 카고팬츠뿐 아니라 바람막이 재질로 된 스커트도 응용된 고프코어룩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커트를 입고 등산을 가지는 않겠지만, 패션 스타일로 풀어낼 때 줄 수 있는 변화입니다. 

 

 

 

고프코어룩 악세사리

고프코어고프코어
고프코어룩

투박한 운동화와 튼튼한 백팩 등도 고프코어룩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투박한 백팩이나 신발이 전체적인 룩에 묵직함과 스포티함을 더합니다. 또한 딱 붙는 비니나 버킷햇 등을 매치한다면 조금 더 스타일리시하게 고프코어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플리스자켓이나 패딩 등 다양한 운동복 형태의 아이템들이 고프코어룩을 완성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고프코어룩 브랜드

고프코어 패션의 선두주자로 섰던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스톤아일랜드, 릭오웬스, 몽클레어 지니어스,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아식스 등 대체로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고프코어룩의 유행을 이끌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많은 브랜드들도 고프코어룩의 트렌드에 탑승해 그 수요에 맞는 아이템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